북한이 남북-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른바 태스크 포스인 '수뇌회담 상무조'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일 우리의 대북특사단을 면담한 이후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일 우리 대북 특사단을 맞이했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.<br /><br />북한 매체 역시 이례적으로 신속히 관련 소식을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후 김정은 위원장은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회담 준비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안찬일 /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: 지난(5일)번 특사 때도 뭔가 특사 접견을 위한 스터디가 있었고, 지금도 역시 남북정상회담,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준비 때문에 김정은(위원장)이 공부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.]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일종의 태스크 포스인 이른바 '수뇌회담 상무조'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1994년 제네바 합의가 채택될 때까지 수년간 핵외교 전략의 수립과 집행을 전담하는 '핵 상무조'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책임자로 하고, 외무성 국제기구국과 조약법규국, 미국담당국 등의 부서들과 인민무력부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됐었습니다.<br /><br />마찬가지로 이번 수뇌회담 상무조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, 그리고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부상을 비롯해 외무성 북미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은 자제하면서도 인권문제를 언급한 미국에 대해서는 '평화 교살자'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상회담을 앞둔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152206168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